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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필수소비재를 모아놓은 ETF! ⑴ XLP (Consumer Staples Select Sector SPDR Fund)

nadalbooks 2021. 3. 10. 14:40

안녕하세요. 주린이39입니다.

이번 글로는 우리 삶에 너무나도 필수적인 물건들을 파는 회사들을 모아놓은 ETF,

필수소비재 ETF인 " Consumer Staples Select Sector SPDR Fund (XLP) "를 소개하겠습니다.

 

 

 

⒈ 기본 정보 (2021. 02. 12. 기준)

평균 일일거래량

9,594,405

수수료

0.12%

추종 지수

S&P Consumer Staples Select Sector Index

3개월 수익

+0.33%

1년 수익

+5.00%

평균 괴리율

0.02%

Overlap time

100.00%

분배금 지급

연 4회 (3,6,9,12월)

평균 분배금 비율

2.56%

과세

매매차익 : 양도소득세 22%

분배금 : 배당소득세 15.4%

* 평균 일일 거래량은 최근 45일을 평균낸 것입니다.

* 평균 분배금 비율은 최근 12개월 간 분배금의 비율을 평균낸 것입니다.

* Overlap time : 미국 장중 거래시간과, ETF 내 편입된 종목의 거래시간이 겹치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수치가 높을수록 ETF의 자산가치가 거래시간에 많이 변동하며, 낮을수록 거래시간 이외의 시간에 자산가치가 결정됩니다.

 

 

 

⒉ Consumer Staples, 필수소비재란?

 

필수소비재란, 경기 흐름과 상관없이 사람들이 소비하게 되는 제품을 말합니다. 소비재가 영어로 Consumers라고 하므로, 필수소비재는 Consumer Staples입니다. 또는 경기 흐름과 무관하게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Non-cyclicals라고도 합니다.

흔히 우리 생활에 필수적인 물건들을 파는 기업들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표적인 필수소비재에는 음식이 있습니다. 정말 기본적인 끼니 해결 품목을 파는 기업이 해당됩니다. 그리고 생필품도 해당됩니다. 주방용품, 세면용품 등 생필품 없이는 애초에 기본 생활이 안 됩니다. 이런 물건은 경기가 어려워져도 매출이 유지됩니다. 또 대표적인 필수소비재에는 유통업이 해당됩니다. 특히 대형마트의 경우 생필품 및 식료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경기가 어려워져도 사람들이 물건을 사러 오게 되며, 이 때문에 매출이 크게 감소하지 않습니다.

 

한국 시장의 ETF에도 필수소비재를 전부 모아놓은 ETF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 KODEX 필수소비재 가 해당됩니다. 한국에서 생필품을 파는 LG생활건강, CJ제일제당이 포함되어 있고, 음료 및 담배를 파는 KT&G와 오리온, 하이트진로도 편입되어 있으며, 유통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마트, BGF리테일(GS25를 운영하는 회사) 등이 들어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한국 기업으로 예시를 들어드렸으니 미국의 필수소비재 ETF에는 어떤 기업들이 들어있을지 어느 정도 감을 잡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전세계적으로 활동하는 기업들이 많아 한국에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⒊ 추종지수 설명 (S&P Consumer Staples Select Sector Index)

개요

S&P 500 지수에 속한 모든 종목은 7가지 섹터 중 하나로 분류되며, 그 중 필수소비재에 속한 기업들로 구성된 지수.
단일 종목을 23% 이상 편입하지 않고, 상위 5% 기업이 50% 이상의 종목을 편입하지 못 하게 함.

리밸런싱

4(3,6,9,12, 둘째 주 금요일)

3,6,9,12월의 마지막 거래일에 단일 종목이 24% 이상 비중을 차지하면 추가 변경

 

 

 

⒋ 구성 종목 및 분석 (상위 10개만, 2020.12.31. 기준)

전체 30개 종목, 상위 10개 종목 비율 : 70.23%

Procter & Gamble

15.79%

Altria Group inc.

4.59%

Walmart Inc.

9.92%

Mondelez International

4.48%

Coca-Cola Company

9.53%

Costco Wholesale

4.34%

PepsiCo, Inc.

9.45%

Colgate-Plamolive

3.85%

Philip Morris

4.62%

Estee Lauder Companies Inc.

3.66%

- Procter & Gamble (P&G, PG) : 미국 굴지의 생활용품 기업. 비누, 세정제, 샴푸, 기저귀 등을 생산함. 유명 브랜드로는 브라운, 오랄비, 질레트, 페브리즈, 다우니 등이 있음.

- Walmart (월마트, WMT) : 월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유통 기업.

- Coca-Cola (코카콜라, KO) : 미국의 음료 기업. 코카콜라, 파워에이드 등 여러 음료를 팔고 있는 세계 최대의 음료 관련 기업.

- PepsiCo (펩시콜라, PEP) : 펩시콜라를 팔고 있는 미국의 기업.

- Philip Morris (필립 모리스, PM) : 미국의 담배 생산 기업으로, 가장 유명한 브랜드는 말보로.

- Altria Group (알트리아, MO) : 담배 및 와인 생산 기업으로 필립 모리스의 모회사.

- Mondelez (몬델레즈, MDLZ) : 미국의 제과기업. 과자 및 스낵류를 생산하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로는 오레오, 호올스, 리츠 등이 있음.

- Costco (코스트코, COST) : 미국의 유통 기업으로 창고형 매장을 운영하기로 유명함.

- Colgate (콜게이트, CL) : 미국의 치약 생산 기업. 콜게이트 치약을 생산하기로 유명함.

- Estee Lauder (에스티로더, EL) : 미국의 화장품/향수 생산 기업.

 

이외에도 정말 유명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Kimberly-Clark도 편입되어 있고, 카페인 음료인 몬스터를 생산하는 Monster Beverage, 켈로그 등 시리얼을 팔고 있는 Kellogg, 스팸을 생산하는 Hornell Foods도 들어있습니다.

레토르트 생산 업체, 딸기잼 생산 업체 등 식료품 기업들이 많고, 유통업 및 생필품 업체도 있습니다만, 한국에서 널리 알려진 브랜드는 이 정도인 것 같습니다.

 

상당히 당황했던 것이 맥도날드가 없었습니다. 코카콜라가 있다 보니 요식업 기업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맥도날드는 다우존스 지수에도 포함될 정도로 굉장히 거대한 기업입니다. 게다가 햄버거는 식사를 해결해주는 간단한 음식이기에, 필수소비재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는데(특히 미국 문화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놀랍게도 햄버거의 대표 기업 맥도날드는 없습니다.

물론 요식업 자체는 경기소비재이긴 합니다. 경기가 안 좋아지면 사람들이 외식을 적게 하게 되고 요식업의 매출이 줄어들게 되니까요.

당연히 맥도날드를 필두로 한 요식업 기업이 없으니, 이보다 시가총액이 더 작은 요식업 기업도 없습니다. 버거킹을 운영하는 레스토랑 브랜드 인터내셔널(이 기업은 캐나다 기업이기는 합니다), KFC와 피자헛을 운영하는 얌!브랜즈(Yum! Brands, YUM) 역시 편입되어 있지 않습니다.

요식업 기업의 경우 미국 산업 체계에서 대부분 경기소비재로 분류됩니다. 언뜻 봐서는 필수소비재로 보일 수 있는데, 과거의 분류기준을 사용하기 때문이며, 필수소비재 ETF 중에 맥도날드를 포함하고 있는 ETF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굳이 안 먹어도 되는 콜라가 필수소비재로 분류되는데 정작 끼니를 간편하고 값싸게 해결하게 하는 패스트푸드가 필수소비재가 아니라는 점은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아이러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에스티로더가 들어있는 것도 의외였습니다. 에스티로더는 우리나라에서 백화점 1층에 위치한 화장품 기업으로 유명합니다. 화장품은 당연히 경기소비재에 들어가기 때문에 필수소비재에 속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산업별 분포

국가별 분포

가정용품

29.21%

미국

100.00%

음식/담배

26.14%

 

 

음료

24.99%

 

 

음식 물류

15.09%

 

 

기타 물류

4.57%

 

 

 

 

필수소비재는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매출이 줄지 않아 타격을 덜 받는다는 특징이 있고,

경쟁사를 압도적으로 이길 만한 컬러를 가진 초대형 기업의 경우,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도 낮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내 포트폴리오의 안정적인 우상향을 위해, 필수소비재ETF를 담아가시는 것은 어떤가요?

 

 

출처 >

https://www.etf.com/XLP#efficiency

https://www.spglobal.com/spdji/en/indices/equity/consumer-staples-select-sector-index/#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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