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ETF

펀드?주식? 난 ETF한다! ETF 소개 (3) ETF의 종류

nadalbooks 2021. 1. 3. 14:35

안녕하세요! 주린이39입니다.

오늘은 ETF가 뭔가요? 3탄입니다.

이제 ETF를 볼 때 봐야 하는 지표들을 봤으니, 어떤 ETF들이 있는지 알아볼 시간입니다.

그러면 우리나라에 상장된 ETF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네이버 증권에 들어가면, 한국 시장에 상장된 ETF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우선 네이버 증권에 들어가볼까요? https://finance.naver.com/

들어가면 이런 식으로 화면이 나오죠. 여기서 국내증시를 누르시면 됩니다.

 

국내증시를 들어가면 이런 식으로 화면이 보일 거에요.

좌측에 제가 빨간색 동그라미에 체크표시까지 해놓은 부분이 보이시나요?

여기 ”ETF“라고 쓰여 있는데, 이걸 누르시면 국내 ETF를 전부 다 보실 수 있습니다.

 

짜잔! 이렇게 하면 ETF들이 다 뜨시는 것을 보실 수 있죠?

 

우리나라에 상장된 ETF는 약 350개 정도입니다.

이것도 많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미국 시장 ETF에 비하면 절대 많은 게 아니랍니다.

 

그럼 이 많은 ETF들이 각자 개성이 있을 텐데, 어떤 식으로 분류할 수 있을까요?

ETF는 펀드라고 말씀드렸죠. 어떤 자산으로 분산투자하냐에 따라 여러 분류가 있는데요.

지금부터 네이버 증권 화면을 보여드리면서, 어떤 ETF들이 있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① 시장지수ETF

 

시장지수형 ETF, 업종이나 특성에 상관없이, 다양한 주식을 담아서

우리나라의 시장지수에 최대한 가깝게 따라가도록 설정된 ETF를 말합니다.

시장지수라고 함은, ”코스피“, ”코스닥“, ”코스피200“, ”코스닥150“, ”KRX300“등이 대표적인데요.

 

물론 코스피를 싹 다 담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하면 엄청난 비용과 분산투자가 필요할 것이므로, 200개 쯤 추린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ETF들이 시장지수형 ETF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국내 ETF 중 최상위권 인기를 자랑하는 ”KODEX 200“ 역시 시장지수형 ETF입니다.

 

ETF 화면에서 ”국내 시장지수“를 누르면, 아래와 같이 국내 시장지수형 ETF를 볼 수 있습니다.

맨 위에 “KODEX 200”이 보이네요!

 

시장지수형 ETF들은 공개된 시장지수를 활용하기 때문에, 보통 수수료가 굉장히 낮습니다.

“KODEX 200”0.15%의 수수료를 냅니다. 이 정도면 ETF 중 수수료가 제일 낮은 축에 속하는 것인데요. 이는 운용사에서 어떤 종목을 얼마나 ETF에 담을지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해요.

 

해외주식을 추종하는 ETF 중에서도, 시장지수형 ETF가 많은데요.

해외주식 ETF를 보고 싶으시면 해외 주식을 누르시면 보실 수 있어요.

해외 주식에서는 일일이 분류되어 있지 않은 모습이네요.

대표적인 해외 시장지수형 ETF가 바로 “TIGER 미국S&P500”지수입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시장 지수 중 하나인 S&P500를 추종하는 ETF네요.

ETF도 수수료가 0.07%입니다. 해외 ETF는 국내 ETF에 비해 수수료가 많이 나오는데, 0.07% 정도면 해외 ETF 중 최저 수준입니다.

 

 

② 업종ETF

 

업종ETF, 특정 업종에 속하는 주식을 최대한 잘 구성한 ETF를 의미합니다.

요즘 핫한 바이오ETF들은 바이오 산업 관련 주식들만 담았을 것이고,

2차전지 ETF들은 2차전지 관련 주식들만 담았을 것입니다.

 

1편에서 다루었던 “KODEX 2차전지산업이 업종ETF인데요,

2차전지 관련 주식들만 담았을텐데, 어떤 것들이 들어있을까요?

이런 식으로, 2차전지와 관련이 깊은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의 기업들을 위주로 담고 있는 모습이네요. 아래에 쭈르륵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을 담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업종ETF도 네이버 증권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국내 업종/테마를 선택하시면 업종ETF를 보실 수 있습니다.

“KODEX 2차전지산업이 화면에서 보이네요!

 

해외 주식을 들어가시면 해외 업종ETF도 보실 수 있는데요,

요즘 워낙 4차산업 관련 아이템들이 핫하다보니, 4차산업 관련 ETF들이 많이 보입니다.

“TIGER 글로벌4차산업혁신기술(합성 H)” 등이 이런 ETF에 속합니다.

 

 

③ 테마ETF

 

테마ETF는 업종ETF와 유사한 특성이 있는데요,

특정 테마를 만족하는 주식들을 모아서 담아놓았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KODEX 삼성그룹이라는 ETF는 삼성 계열사들을 담아둔 ETF이고,

“ARIRANG 고배당주라는 ETF는 고배당주들을 모아서 배당을 많이 주는 데에 초점을 맞췄죠.

 

테마ETF들은 국내 업종/테마라는 부분에 같이 들어있습니다.

ETF 이름에 어떤 업종을 담았는지, 어떤 테마를 가지고 있는지 다 나와 있으니

이름을 잘 읽으시면, 어떤 성격의 ETF인지 알 수 있습니다.

 

해외 주식 중에도 이런 테마ETF들이 있는데요,

“KODEX 미국FANG플러스(H)”FANG 기업인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및 이와 관련된 아주 핫한 미국 주식들을 담아두었습니다. 최근 가즈아!의 일등공신 테슬라도 들어있습니다.

 

 

④ 파생ETF

 

파생ETF는 기존의 ETF들과 다르게, 어떤 지수의 1배수만큼 움직이지 않는 ETF를 말합니다.

1배수가 아니라 2배, -1배, -2배를 목표로 합니다.

대표적인 파생ETF“KODEX 인버스는 인버스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1배를 추종하며,

“KODEX 레버리지는 레버리지라는 이름에서 보이듯 2배를 추종합니다.

 

우리나라 ETF1, 2, -2배만 있는데 미국시장에 상장된 ETF3, -3배도 있습니다.

이 상품들은 법적으로 ETF가 아니라 파생상품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과세 방법이 다릅니다.

세금 관련 부분은 다음 편에서 다룰 예정이에요!

 

최근 레버리지 상품을 구매하려면 일정 금액의 증거금을 납입해야 하는 장벽이 생겼습니다.

너무 시장이 과열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하네요.

 

파생형ETF도 네이버 증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국내 파생”을 클릭하시면 나옵니다!

 

 

⑤ 원자재 ETF

 

원자재 ETF는 말그대로 원자재들을 ETF 구성상품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네이버 증권에서 원자재를 누르면 원자재 ETF를 보실 수 있습니다.

“KODEX WTI원유선물(H)”는 원유라고 적혀있는 것을 보니 WTI 석유 가격을 추종할 것이고,

“KODEX 골드선물은 골드라고 적혀있는 것을 보니 금 가격을 추종하겠네요.

 

이런 식으로 특정 원자재를 추종하게 되는 ETF를 말합니다.

원자재ETF는 다른 ETF와 다르게, 한 원자재에 전부 다 투자하는 것이 법적으로 가능합니다.

무조건 분산투자가 되어 있는 다른 ETF와의 차이점이죠.

 

그리고, 원자재ETF에서 가장 주의하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롤오버 비용“이라는 것입니다.

선물은 실제 실물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 구매하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상품인데요.

선물 만기가 다가오면 만기가 더 긴 상품으로 갈아타야 합니다.

이 때 발생하는 비용이 롤오버 비용입니다.

 

ETF는 이 비용이 큰 편이 아니나, 원유ETF의 경우 이 롤오버 비용이 상당히 큽니다.

롤오버 비용 역시 당연히 ETF의 순자산가치에 자동 반영됩니다.

그래서 원유 가격이 오른만큼 내 ETF가 충분히 오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기간이 길수록, 롤오버 비용의 영향력은 커지게 됩니다.

 

 

⑥ 채권ETF

 

안전자산으로 채권을 찾으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채권은 우리가 자산 배분을 할 때, 상당히 많이 보유해야 하는 상품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채권을 일일이 알아보기가 힘들기 때문에, ETF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네이버 증권에서 ”채권“ 칸을 클릭하시면 채권ETF를 보실 수 있습니다.

 

”KODEX 단기채권은 단기채권만 담은 상품입니다. 단기는 보통 6개월 정도를 의미합니다.

”KOSEF 국고채10은 우리나라의 국채 만기 10년짜리만 담은 상품입니다.

“TIGER 미국채10년선물은 미국의 국채 만기 10년짜리만 담은 상품입니다.

이런 식으로 ETF의 이름에 어떤 채권을 담고 있는지 다 나와 있습니다.

 

 

⑦ 부동산ETF

 

부동산ETF? 이게 뭐지? 싶으신 분들이 있을텐데요.

바로 리츠(REITS)들을 나누어서 담아놓은 상품들을 말합니다.

우리나라는 리츠가 다양하지 않아서 생소하실 수도 있는데, 미국은 리츠가 정말 다양합니다.

쉽게 생각하면 부동산을 구매해서 쪼개서 파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나오는 월세가 있을텐데 국내법으로는 90% 이상을 리츠 보유자에게 나누어주어야 합니다. 배당금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런 다양한 리츠 상품에 나누어서 담은 ETF를 부동산ETF, 리츠ETF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리츠를 나누어서 넣어놓은 ETF는 없고(우리나라 리츠가 애초에 몇 개 없습니다), 해외 부동산을 담은 해외 리츠ETF가 있습니다.

“TIGER 미국MSCI리츠(합성 H)” 가 대표적으로 미국의 리츠를 분산투자하는 ETF입니다.

 

부동산ETF는 네이버 증권의 기타를 누르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⑧ 외화ETF

 

외화 자체를 추종하는 ETF도 있습니다.

“KODEX 미국달러선물은 미국 달러화의 가치에 따라 값이 달라지는 방식이고,

“TIGER 일본엔선물은 일본 엔화의 가치에 따라 달라지겠네요.

 

물론 외화에 투자하는 방식은 굉장히 다양합니다만, ETF가 가지는 장점은

레버리지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KODEX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처럼 미국달러의 2배의 움직임을 가져가게 할 수 있고,

“KOSEF 미국달러선물인버스처럼 1배의 움직임을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외화ETF는 네이버 증권의 기타를 누르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⑨ 혼합ETF

 

앞서 보여드린 ETF들은 모두 한 가지 자산군만을 담았습니다.

주식이면 주식, 채권이면 채권, 원자재면 원자재. 이런 식인데요.

혼합ETF들은 주식과 채권을 섞기도 하고, ETF마다 다양하게 자산군을 섞어놓았습니다.

 

“KBSTAR 헬스케어채권혼합을 보시면, 헬스케어 관련 주식인 셀트리온 주식 등도 들어있고, 안에 국고채도 들어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주식과 채권을 혼합해놓은 ETF들을 혼합ETF라고 분류할 수 있겠습니다.

 

혼합ETF는 네이버 증권의 기타를 누르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도움이 많이 되셨나요?

ETF 종류가 정말 많네요. 각자 개성이 있는 ETF들을 비슷한 것들끼리 묶어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ETF가 어떤 장점이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분산투자가 되어있다는 것 말고도, ETF의 장점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그럼 다음 글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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