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ETF

펀드?주식? 난 ETF한다! ETF 소개 (2) 거래량, 수수료, 괴리율, 추적오차

nadalbooks 2021. 1. 3. 07:23

그럼 ETF에 들어있는 종목들은 다 봤으니, ETF를 매수하려고 합니다.

엇... 근데 운용사만 다르고 비슷해보이는 ETF들이 많네요? 이런거 말이죠.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엇을 봐야 좋은 ETF인지 알 수 있을까요?

제가 이제부터 무엇을 봐야 하는지 소개드리겠습니다.

 

 

① 일일 거래량

 

개별주를 사실 때도, 거래량을 보면서 너무 거래량이 적은 주식은 피했죠.

ETF도 마찬가지입니다. 거래량이 중요한 지표입니다.

 

거래량은 이 ETF의 인기를 반영하는 지표입니다.

그런데 인기가 없는 ETF라면?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뜻이겠죠.

거래량이 적은 개별주는 그 회사의 성장동력에 따라 거래량과 상관없이 매수해도 되겠지만,

ETF는 상품이기 때문에, 거래량이 적다는 것은 ETF 자체가 매력이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ETF가 거래량이 적으면 원하는 가격에 매수/매도가 어렵다는 점이 걸립니다.

 

그럼 거래량은 어디서 확인하나요?

모바일 매수창(MTS)에서는 화면 상단에 가격이 나온 곳에 있습니다.

 

 

파란 박스에 체크 표시된 부분이 보이시나요? 이 부분이 일일 거래량을 나타냅니다.

 

 

네이버 증권 화면에서는, 화면 상단에 “거래량“이라고 적혀 있는 부분에 적혀있네요.

 

 

② 수수료

 

ETF도 펀드라고 말씀드렸죠. 그렇기 때문에 운용수수료가 있습니다.

운용수수료에는 여러 항목들이 있습니다만, 그런 것 까지 알 필요는 없고요.

우리는 납부해야 하는 수수료 그 자체만 알면 됩니다.

 

모바일로 찾으시는 것보다, 컴퓨터로 찾으시는 편이 편리합니다.

네이버 증권 화면에서는, 우측에 ”펀드보수“라고 적혀있는 부분이 수수료 비율입니다.

”KODEX 2차전지산업“은 0.450%라고 되어 있네요.

 

그런데, 네이버 증권 수수료가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수수료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운용사 홈페이지를 들어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1편에서 보셨던 화면인데요. 바로 운용사 ETF 소개 화면입니다.

상품정보” 부분이 빨간 불 들어와 있는 거 보이시죠?

이 화면에서 다른 거 누르지 마시고 그대로 조금 더 내려가시면

 

 

이런 화면이 나옵니다.

여기서 “총보수”가 수수료입니다. 0.450%로 네이버 증권과 동일하네요!

 

유사한 ETF들끼리 비교할 때는, 거래량과 수수료를 비교하시면

좀 더 많이 거래되는 ETF, 좀 더 낮은 수수료를 떼는 ETF를 선택하시는 것

여러분들의 투자에 더 유리하겠죠?

 

그럼 이 수수료는, 언제 내야 하는건가요?

펀드는 구매수수료/환매수수료 등이 있는데, ETF는 그런 게 없습니다.

매수/매도 시점에서 수수료를 내는 것이 아니라,

수수료는 ETF 그 자체의 가치, ETF 가격의 기준점인 순자산가치(NAV)에 자동 반영됩니다.

그러니까 저희가 따로 추가로 내야 하는 돈은 없는 것이죠!

수수료 납부를 신경쓰시는 것이 아니라, 수수료율만 신경쓰시면 됩니다!

 

 

③ 추적오차

 

추적오차는, ETF가 원래 추구하고자 하는 바를 잘 따라가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그러면 도대체 원래 추구하고자 하는 바”가 뭐일까요? 그 기준이 뭘까요?

바로 “기초지수“입니다.

 

ETF는 ”기초지수“를 종속적으로 따라가도록 설계되어 있는데요(이런 ETF를 패시브ETF라고 부르며 우리나라에 상장된 ETF는 보통 패시브ETF입니다)

기초지수를 정확하게 따라가고 있으면 추적오차가 낮게 나오며, 부정확하면 추적오차가 높아지게 됩니다.

 

기초지수는 네이버 증권 화면 우측에 기초지수“라고 하는 곳에 나와있고, 이 기초지수를 검색하면 기초지수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기초지수가 뭔지 굳이 알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추적오차가 높은 ETF는 원하고자 하는 바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지 못하다는 뜻이니 매수할 때 고민을 좀 해봐야 겠네요!

 

그렇다면 추적오차를 확인하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보통 운용사 홈페이지에서 추적오차는 제공하고 있지 않습니다.

네이버 증권에서 확인하는 편이 빠른데요,

 

 

ETF 들어가면 바로 나오는 화면이죠. 하단에 보시면 ”종합정보“가 선택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다른 거 누르지 마시고, 쭉 내려가시면

 

 

이런 화면이 나옵니다. 여기서 보시면 추적오차율이라고 나오네요.

0.65%면 굉장히 낮은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④ 괴리율

 

앞의 3가지 지표는 여러분들이 사전에 ETF를 알아보실 때 아실 수 있는 내용인데,

괴리율은 여러분이 매수/매도하는 그 순간! 보셔야 하는 지표입니다.

 

ETF는 펀드이기 때문에, 펀드의 실제 가치가 정해져 있습니다. 이를 순자산가치(NAV)라고 합니다.

그런데 거래하다보면, 사람들의 ETF에 대한 수요가 높아 실제 가치보다 높게 거래되기도, 수요가 낮아 낮게 거래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순자산가치와 실제 거래 가격에 차이가 나는 비율을 괴리율이라고 합니다.

 

괴리율은 사실 정리된 통계는 큰 의미가 없는 편입니다.

우리가 직접 거래를 할 때 의미있는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갑작스런 수요 증가로 인해 괴리율이 너무 높거나 낮게 형성되면 ETF 자체의 신뢰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ETF를 운영하는 사람들(LP라고 합니다)은 일정 범위 이상/이하로 가격이 변하지 않도록 매수호가/매도호가를 제시해놓아서 가격의 방패막 역할을 합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실제 거래되는 가격인 11,535원과는 다소 먼 거리인 11,630원의 매도호가로 누군가가 10,000주나 걸어놓았습니다. 이게 LP입니다.

당연히 LP가 제시한 매수/매도도 유효하기 때문에 이 분들이 제시한 가격에 내 ETF를 팔 수도 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1편에서 말했던, ETF는 운용사에 팔 수도 살 수도 있다 하는 부분이 이 부분에 대한 설명입니다.

 

MTS 화면에 보시면 "NAV괴리율"이라고 적힌 부분, 이 부분이 괴리율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 값이면 NAV보다 거래가가 비싸다는 뜻, - 값이면 NAV보다 거래가가 싸다는 뜻입니다.

0에 가까울수록 NAV와 거래가가 비슷하다는 뜻이 되겠네요.

 

전반적으로 괴리율이 너무 높거나 낮게 형성된다면, 이 LP들이 관리를 못 하고 있다는 뜻이니 그런 ETF는 피해야겠지만, 거래량이 많은 ETF는 애초에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알아서 조절되기도 하고 LP들이 거래량이 많은 ETF는 그만큼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입니다.

 

물론 괴리율이 낮을 때 사고, 높을 때 팔면 나에게 유리하겠죠.

그런데 시장의 흐름이 있기 때문에, 괜히 괴리율 낮을 때 사려고 버티다가 매수 타이밍을 놓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괴리율이 과하게 높거나 낮다면(1% 이상, -1% 이하면 과합니다) 확실히 열기가 꺼진 후에 사는 것을 고려해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신규 상장된 ETF들의 경우 광고를 많이 해서 그런지 괴리율이 높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건 며칠 지난다고 식는 것이 아니더라고요. 이 점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ETF를 볼 때는 거래량, 수수료, 괴리율, 추적오차를 본다!

거래량은 많을수록, 수수료는 낮을수록, 괴리율은 0에 가까울수록, 추적오차는 낮을수록 좋은 ETF다!

이 한 줄만 기억하시면 오늘 글은 다 읽으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다음 ETF 소개글은 "ETF의 종류"를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ETF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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