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굴지의 대기업에 투자하기! (2) TIGER 차이나항셍테크 (371160)

안녕하세요! 주린이39입니다.

연금저축이나 IRP에 편입하기 너무 좋은 ETF, 항셍테크 시리즈 4종을 연재하고 있는데요.

"KODEX 차이나항셍테크"에 이어서,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고 있는 다른 ETF,

항셍테크 시리즈 중 가장 낮은 수수료를 가지고 있는 ETF,

"TIGER 차이나항셍테크"를 소개합니다.

 

 

⒈ 기본 정보 (2020. 12. 30 기준)

일일거래량 (좌)	420,294	수수료	0.090%
추종 지수	Hang Seng TECH Index	분야	해외주식, 섹터
3개월 수익	2020/12/16 상장	1년 수익	2020/12/16 상장
분배금 지급	지급기준일 : 매 1, 4, 7, 10월의 마지막 영업일 및 회계기간 종료일(다만 회계기간 종료일이 영업일이 아닌 경우 그 직전 영업일) 지급시기 : 지급기준일 익영업일로부터 제10영업일 이내
과세	매매차익은 배당소득세 과세(보유기간 과세) : Min(매매차익, 과표 증분) X 15.4% 분배금은 배당소득세 과세 : Min(현금분배금, 과표증분) X 15.4%
최근 3년 분배금	2020/12/16 상장
합성(Swap) 여부	X	환헤지 여부	X

 

 

 

⒉ 중국주식 ETF 투자 시 유의점

 

ETF는 실시간으로 시세가 바뀌는 것이 펀드와 구별되는 가장 중요한 특징이죠.

그렇지만 시세가 바뀌는 것은, 시장이 열린 장중 시간에만 가능합니다.

그 말인 즉슨, 중국 주식을 추종하는 ETF들은 중국 주식 시장이 열린 시간에만 가격 변동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한국과 중국의 주식시장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한국 시장만 열려 있고 중국 시장이 열리지 않은 시간에는 순자산가치(NAV)가 바뀌지 않습니다. 이 때 시세가 바뀌는 것은 괴리율의 영역이 되는 것이죠.

반대의 상황으로, 한국 시장이 닫혀 있고 중국 시장이 열려 있다면, 순자산가치(NAV)는 바뀌는데 시세는 변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렇다면 중국 시장과 한국 시장의 개장 시간은 어떻게 될까요?

	개장 시간 (한국 시간 기준)
한국 시장	9:00 – 15:30
중국 시장 (상해, 심천)	10:30 – 12:30, 14:00 – 16:00
홍콩 시장	10:30 – 13:00, 14:00 – 17:10

 

우리나라가 중국보다 1시간 빠른 시간을 사용하기 때문에, 개장은 우리나라가 빠르며 폐장은 중국이 더 늦습니다. 그리고 중국은 점심시간이 있다는 차이도 있네요.

즉, 오전 9시부터 10시 30분 사이에는 ETF의 순자산가치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이 때 발생하는 거래는 단순히 괴리율에 영향을 줍니다.

오후 3시 30분 이후로는 순자산가치만 바뀌고, ETF의 시세는 바뀌지 않습니다. 한국 시장이 이미 폐장했기 때문에, 이 때 생기는 순자산가치의 변화는 다음날 개장과 함께 반영됩니다.

 

좀 더 빠른 이해를 위해, 1일 차트로 살펴보겠습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9시부터 10시 30분까지는 그래프에 큰 변화가 없습니다.

10시 30분부터 본격적인 움직임이 나타납니다.

 

이 점은 알아두셔야 하는 것이, 10시 30분 이전까지 주가에 큰 변동이 없는 것을 마치 이 ETF에 별 소식이 없는 것으로 착각하시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만약 이 산업에 초대형 악재가 있거나, 중국 시장에 초대형 악재가 있어 폭락이 예상되는 경우, 중국 주식시장이 개장하기 전인 10시 30분 이전에 빨리 털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물론 ETF다보니 폭등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폭등을 예상하고 미리 살 시간이 1시간 30분이나 주어진다는 점도 기억해주세요.

 

 

⒊ 추종지수 설명 (Hang Seng TECH Index)

 

개요	Hang Seng TECH 지수는 홍콩 증시에 상장되어있는 대형 테크기업 30개 기업의 주가를 반영한 지수
리밸런싱	분기별 (3월, 6월, 9월, 12월)

 

 

⒋ 구성 종목 및 분석 (상위 10개만, 2020.01.04. 기준)

 

우선 "KODEX 차이나항셍테크" 소개글을 보신 분들은 아실텐데요,

차이나항셍테크 시리즈에는 항셍테크 지수선물 상품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TIGER 차이나항셍테크"는 지수선물을 활용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홈페이지에 나온 비중을 그대로 보고 이해하셔도 됩니다. (원화예금도 반영되어 있습니다.)

 

전체 31개 종목, 상위 10개 종목 비율 : 69.77%
Xiaomi	8.96%	Alibaba group holding ltd	7.07%
JD Health	8.73%	JD.COM	6.69%
Meituan	7.83%	Alibaba Health Info	5.66%
Sunny Optical Tech	7.79%	SMIC Equity	5.29%
Tencent Hold	7.44%	Kingdee Int’l	4.31%

- Xiaomi (샤오미) : 중국의 전자제품 기업. 많이들 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LG U+와 5G 통신기기 계약을 맺기도 했고, 최근 영국에서 샤오미 통신장비를 퇴출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세간의 주목을 많이 받은 회사이기도 하죠. 스마트폰 생산 및, IoT 스마트 가전기기 등을 만들고 있습니다.

- JD health (징동헬스), JD.COM (징동) : 징동그룹의 자회사. 징동헬스는 2020년 11월 말 홍콩증시에 상장한 기업임. 징동은 중국 내 2위 전자상거래업체(1위는 알리바바)임. 인터넷 전자상거래에서 매우 큰 공룡기업으로, 우리나라에는 리그오브레전드 중국 리그(LPL)의 프로게임단 JD Gaming을 모기업으로도 알려져 있음.

- Meituan Dianping (메이투안) : 중국의 최대 네트워킹 앱인 “Meituan”을 운영하는 업체. 구매자와 판매자를 애플리케이션으로 연결하는 방식을 통해 판매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데, 우리나라의 배달 관련 앱을 생각하면 어떤 사업을 하는지 쉽게 생각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Sunny Optical Tech : 중국의 광학렌즈 생산 기업으로, 렌즈, 카메라, 현미경, 망원경 렌즈 등을 전문으로 합니다. 화웨이 등 굴지의 스마트폰 기업에 렌즈 공급을 하고 있습니다.

- Tencent Hold (텐센트) : 아시아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아마 여기 있는 기업 리스트 중 알리바바와 함께 인지도가 가장 높은 기업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접 운영하는 서비스로는 중국의 채팅 앱인 “위챗”이 있고, 자회사로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를 운영하는 “라이엇 게임즈(RIOT)”와, 역시 게임 회사이지만 모바일 게임인 브롤스타즈, 클래시 오브 클랜, 클래시 로얄 등을 성공시킨 핀란드의 게임 회사 “수퍼셀(Supercell)”을 보유하고 있음.

- Alibaba health, Alibaba group (알리바바) : 중국 굴지의 대기업으로,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타오바오”를 운영하고 있음. 현재 전 회장이자, 창립자인 마윈은 이미 너무 유명함. 알리바바헬스는 이 인터넷 플랫폼을 활용해,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음.

- SMIC Equity : 부분 국영 운영되는 중국의 반도체 회사로 중국 내 최대 반도체 기업임. 반도체 파운트리 업체로, 삼성전자와 협력관계를 다지고 있기도 함. 최근 미국의 대중 제재를 받기도 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음.

- Kingdee Int’l : 중국의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로, ERP 소프트웨어 개발 및 판매를 하고 있는 업체. ERP는 기업 내 모든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소프트웨어인 Enterprise Resource Planning을 말합니다.

 

“KODEX 차이나항셍테크”와, 구성종목은 동일합니다.

이는 추종지수가 같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구성종목의 비중도 비슷합니다.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것처럼 보이네요.

그런데, 이렇게 아예 동일한 기초지수를 가진 서로 다른 ETF를 두고 비교할 때,

이 정도 차이는 사소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 차이는 모든 현금을 분산투자하고 남는 돈을 예금하는 “원화예금” 계정의 비율에서 차이가 나면서 벌어지게 되는 현상입니다.

“TIGER 차이나항셍테크”의 원화예금 비율은 0.41%로 “KODEX 차이나항셍테크의 1.37%에 비해 낮습니다.

항셍테크 ETF 4종의 차이점을 다루는 글은 마지막에 올려드릴 예정입니다. 꼭 참고해주세요.

 

 

⒌ 괴리율, 추적오차 추이

잘 읽으셨나요?

같은 추종지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항셍테크 ETF들과 매우 흡사했는데요.

이런 흡사한 ETF일수록, 작아보이는 차이들도 다 고려해서 선택해야 합니다.

물론 그 차이들이 어떤 게 더 낫다라고 판단할 수는 없겠지요.

자신의 성향, 시장의 흐름을 감안하여 이런 차이점이 어떤 부분에서 득이 될 지 짚어 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음 항셍테크 시리즈의 순서로는 "KBSTAR 차이나항셍테크"를 소개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글도 알차게 읽어주세요!

 

 

출처 >

https://finance.naver.com/item/main.nhn?code=371160

https://www.tigeretf.com/npc/product/product.do?ksdFund=KR7371160003

 

 

* 본 게시글은 증권사의 공식적인 게시물이 아니며, 투자를 위한 참고사항을 적은 것입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