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린이39입니다.
1월 4일, 2021년 새해 첫 거래일이 밝았습니다.
그동안 여러 주식 블로그를 보면서, 저만의 색깔을 내기 위해서
일일 장 리뷰는 안 하려고 했는데요.
ETF가 일일 장 리뷰를 할 일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였습니다.
ETF는 장기적으로 가져가기 위한 목적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말 시장은 제 생각을 항상 무참히 깨버립니다.
어떻게 됐길래 제가 이런 말을 했는지, 1월 4일 2차전지 ETF 종가를 볼까요?
우리나라 전기차 ETF 3종 ( KODEX 2차전지산업, TIGER 2차전지테마, TIGER KRX2차전지K-뉴딜 ) 은 물론이요,
중국 전기차 ETF인 TIGER차이나전기차SOLACTIVE까지, 전부 다 폭등했습니다.
12월 30일, 2020년 마지막 거래일로부터는 5일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요,
휴일동안 특별한 이벤트가 없을 줄 알았지만,
역시 5일이라는 시간은 엄청 길었나 봅니다.
Apple Car: It's no secret, Apple's actively working on Car tech
In December of 2015, Apple registered three auto-related top-level domain names, including apple.car, apple.cars, and apple.auto. While the three domains could potentially be related to CarPlay, it's also possible Apple has saved the domains to be used in
www.macrumors.com
잡스의 꿈이 실현된다... 애플카 발진 준비, 판커진 전기차 시장
애플은 여전히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에는 진짜라고 시장은 생각하는 것 같다. 지난해 12월 21일 로이터는 애플의 자율주행전기차 진출설을 전했다. IT 전문매체들도 로이터의
www.chosun.com
연말부터 터진 애플의 전기차 발주 소식. 일명 “애플카”입니다.
물론 이전부터 애플에서 자동차 산업에 관심을 보인다는 사실은 다들 알고 계셨죠.
하지만, 본격적으로 전기차 생산에 나선다는 보도가 12월 30일 이전부터 연이어 보도되었습니다.
전기차 산업의 선구자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애플을 향해 “무임승차”라고 비난한 기사까지 나오면서, 애플의 전기차 개발 소식은 기정사실화되었죠.
애플은 원래 모바일 기기와 맥(컴퓨터) 등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죠.
이미 애플은, 자신들이 독보적인 위치를 가지고 있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등의 전자기기를 활용한 부속 전자기기 판매에 성공했습니다. 바로 에어팟이죠.
블루투스 이어폰은 이미 선구자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에어팟은, 뛰어난 성능만으로는 승부할 수 없는 큰 차이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에어팟만이 가질 수 있는, 아이폰과의 연동이었습니다.
아이폰 유저들은,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은 보여주지 못하는 에어팟의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 훨씬 더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에어팟을 샀습니다.
그 결과 우리나라에서는 “콩나물”이라고 부를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만약 “애플카”가 아이폰 및 아이패드와 연동되어 자신들만의 기능을 탑재한다면,
머지않아 핸들이 아니라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잡고 조종하는 차가 나올지도 모릅니다.
마치 레이싱 게임을 하듯이 말이죠.
이건 다 여담이었고요. 어쨌든 오늘 하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
애플의 전기차 개발은, 전기차 업계가 더 핫해질 것을 의미합니다.
전기차 개발 업체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게 되니 당연합니다.
당장 애플이 자체 생산을 통해 전기차 수준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지는 않다고 봅니다.
아이폰 배터리도 LG화학과 삼성SDI 및 외국 기업에서 공급합니다.
자신들이 만들라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는 자본은 갖춘 회사인데,
모바일 업계 최대 경쟁자인 삼성전자, LG전자와 같은 모기업을 가진 업체에 배터리를 받을 정도면,
전기차 수준의 배터리를 본인이 당장에 만든다? 저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모바일 기기에 필요한 배터리 수준과 전기차에 필요한 배터리 수준은, 상식적으로만 생각해봐도 기술 수준 차이가 많이 나야 합니다.
그런데 휴대폰 배터리도 자체 공급이 아닌 회사가 전기차 배터리를 자체 생산하거나 자회사를 통해 당장에 생산하는 것, 어렵다고 봅니다.
아마 애플은 “애플카”의 소프트웨어, 기존의 iOS와 연동되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마케팅하겠죠.
(물론 어디까지나 저의 예상입니다. 배터리 업체 인수해서 승부를 볼 수도 있죠. 당장은 안 될 것 같지만 애플카가 실제로 출시될 때는 다를 수 있습니다.)
결론은, 애플카는 전기차 배터리를 외부로부터 공급받아야 합니다.
자연스럽게 배터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이죠.
그리고,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기업 중 하나인 애플이 전기차 산업에 뛰어들었다는 것 자체가,
이 산업이 전도유망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최고의 보증수표이기도 합니다.
전기차 산업이 성장할 가능성이 너무나도 높다는 것, 이제는 당연하달까요.
이런 복합적인 기대로 인해 배터리 관련 업계들이 주가가 많이 상승했습니다.
아시다시피 배터리 산업에서 우리나라와 중국은 최강국입니다.
우리나라가 최강이었지만, 중국이 바짝 뒤쫓아오는 형국이죠.
당장 애플카의 도입으로 직접 수혜를 입을 것이 분명한, 대형주들이 많이 올랐습니다.
그럼 우리나라 기업부터 보실까요?
생각해보면, ETF처럼 분산투자 된 형태가 10%나 솟았는데,
이런 대형주들이 10% 이상 솟았으니 그렇게 된 거겠죠.
여기서 ETF 구성 종목의 차이가 두드러지는데요.
이 4개 종목이 합쳐서 80%가 넘고, 종목이 10개밖에 안되서 대형주 비율이 높은
“TIGER KRX2차전지K-뉴딜”이 확실히 다른 ETF에 비해 많이 올랐습니다.
왜 내가 고른 2차전지 ETF가 다른 거에 비해 덜 올랐지? 라고 생각하신다면,
아래 글을 꼭 읽어주세요!
KODEX 2차전지산업 VS TIGER 2차전지 테마 VS TIGER 2차전지K-뉴딜, 이 3개 중 뭐가 좋을까?
안녕하세요! 지난 3개의 글에서 2차전지 ETF들을 소개드렸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3개의 공통점, 차이점을 비교하는 것이겠죠? 그래서 오늘은! 이 3개를 비교, 분석하는 것을 해보려고 합니다.
joorini39.tistory.com
그러면 중국 전기차ETF인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도 언급했으니,
중국 2차전지 주식들도 봐야겠죠?
오늘 이 ETF도 10% 넘게 올랐는데, 그 중에서 메인이 되는 종목만 보여드릴게요.
BYD는 이미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는 회사고, 이 회사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도 하고 있습니다.
CATL은 중국의 대표적인 배터리 회사죠!
이미 애플이 아이폰 등 전자기기 생산에 중국 기업 배터리도 받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배터리 기업들도 “애플카”에 선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미국의 중국 때리기로 중국 주식들이 부진한 편인데,
역시 산업의 흐름은 미국의 견제도 못 이기는 것일까요?
1월 4일, 기대치를 넘어 폭등해버린 2차전지 ETF!
제 글에서도 2차전지 ETF들에 대한 인기가 정말 높더라고요.
저도 정말 놀랄 정도였습니다.
앞으로도 제 글 많이 사랑해주시고, 널리 알려주세요.
그리고 2차전지 ETF들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오늘 폭등해서 주저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2차전지는 꾸준히 유망할 것이라고 봐요.
웬만하면 일일 리뷰는 안 하려 했지만, 오늘만큼은 2차전지 ETF의 날이니까!
다음에는 더 알찬 ETF 소개를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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