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ETF

미국의 스팩주에 투자하자! 스팩주ETF (1) SPCX (SPAC and New Issue ETF)

nadalbooks 2021. 2. 13. 20:07

안녕하세요. 주린이39입니다.

최근 미국 신규상장 시장이 아주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회상장 방법인 스팩에 대한 인기도 아주 높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스팩 ETF를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스팩 ETF 중 가장 큰 시가총액을 가진 ETF, " SPAC and New Issue ETF (SPCX) "를 소개합니다!

 

 

⒈ 기본 정보 (2021. 02. 11. 기준)

평균 일일거래량

299,248

수수료

0.95%

추종 지수

없음 (액티브 펀드)

3개월 수익

2020/12/16 상장

1년 수익

2020/12/16 상장

평균 괴리율

0.19%

Overlap time

100.00%

분배금 지급

1

평균 분배금 비율

2020/12/16 상장

과세

매매차익 : 양도소득세 22%

분배금 : 배당소득세 15.4%

* 평균 일일 거래량은 최근 45일을 평균낸 것입니다.

* 평균 분배금 비율은 최근 12개월 간 분배금의 비율을 평균낸 것입니다.

* Overlap time : 미국 장중 거래시간과, ETF 내 편입된 종목의 거래시간이 겹치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수치가 높을수록 ETF의 자산가치가 거래시간에 많이 변동하며, 낮을수록 거래시간 이외의 시간에 자산가치가 결정됩니다.

 

 

 

 

⒉ 스팩(SPAC)이란?

 

스팩(SPAC)이란 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의 약자로, 한국말로는 기업인수목적회사라고 합니다. 한국말이 더 이해하기 쉬울 것 같은데요, 글자 그대로 기업을 인수하는 것을 목적으로 둔 회사를 말합니다. 즉 이 회사는 특별히 무언가를 생산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며 단순히 이미 존재하는 회사를 합병하여 주식시장에 상장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인 것입니다.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기업공개와 우회상장입니다. 기업공개는 증권사와 거래소의 심사를 받아 원래 비상장이던 회사가 상장되는 것을 말합니다. 반면 우회상장은, 비상장사가 상장되어 있는 회사를 인수하면서 자연스럽게 상장되는 것을 말합니다. 스팩을 통해 상장 역시 비상장사가 상장사인 스팩 회사를 인수하는 것이므로 우회상장에 해당됩니다. 물론 스팩을 인수하는 경우 기업공개에 준하는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스팩 기업은 사실상 페이퍼컴퍼니나 다름없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사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페이퍼컴퍼니를 만들고 상장해서 인수할 기업을 찾으러 다닌다는 것인데, 어떻게 그 많은 돈을 모으고 스팩 회사를 설립하는지 의문이 드실 것입니다.

스팩 회사 상장도 일반적인 회사의 기업공개와 비슷한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공모주를 통해 일반 투자자들의 청약을 받고 주식을 배정하는 방식을 따르게 됩니다. , 스팩의 경우 기업의 가치가 실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스팩 운용사의 실적을 믿고 투자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좋은 스팩 합병 능력을 검증받은 운용사일지라도 인수 실패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합니다.

 

스팩 회사의 결말은 2가지밖에 없습니다. 기한 내에 인수 성공, 기한 내에 인수 실패.

기한 내에 인수를 성공하게 되면, 회사와의 합병이 결의되고 사실상 해당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됩니다. 이 때 스팩 상태에서 투자한 사람들에게는 스팩 1주 당 보통주 1주와 워런트(주식매수청구권) 1주가 주어집니다. 미국의 스팩은 공모주 상태에서는 보통 1주 당 10달러이며, 이 경우 인수 성공 시 워런트는 1주 당 11.5달러의 가격으로 주어집니다. 여기서 워런트(주식매수청구권)란 스톡옵션과 비슷한 것으로, 현재 주식의 가치가 얼마이든 보통주 1주를 해당 가격에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인수에 성공하지 않더라도 인수 기대감을 안겨주는 뉴스가 생기면 스팩의 가치는 상승합니다.

기한 내에 인수를 실패하게 되면 스팩 회사는 해체하게 됩니다. 이 때 투자금은 돌려주게 됩니다. 한국 스팩의 경우 청약 당시 1주 당 2000원이고 기한이 2년이라 연이율 2.5% 정도가 붙은 상태인 약 2100원 정도가 들어오게 됩니다. 그러나 미국 스팩의 경우 이율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원금 정도만 돌려받습니다. , 인수를 실패하더라도 공모주 당시의 가격, 즉 원금보다 적게 돌려줄 수는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공모주 청약으로 받은 스팩의 경우 원금이 반드시 보장되며, 공모 이후 시장 거래에서 스팩을 매수한 경우 손실이 날 수도 있습니다.

 

 

 

한국의 스팩의 경우 주식 이름에 “스팩”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네이버 증권에서 스팩이라고 검색만 하시면 상장된 스팩을 전부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스팩의 경우 주식 이름이나 티커(약자)에서 스팩이라는 흔적은 전혀 찾을 수 없습니다. 유명한 스팩 운용사의 이름이 붙은 경우 알아보실 수 있겠지만 잘 모르시는 분들은 이 회사가 스팩 회사인지 아닌지 알 수 없습니다. 구글로 티커를 찾아보시더라도 한번에 알아보실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현재 상장되어 있는 전체 미국 스팩 목록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 링크입니다.

링크 : https://spactrack.net/activespacs/

 

스팩 기업의 인수 성공과 실패 여부는 물론 운용사의 능력을 보고 어느 정도 알 수는 있겠지만, 운용사의 뛰어난 경력이 반드시 그 스팩의 인수 성공을 담보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기에 운의 영역이 있다고 보통 생각합니다.

그리고 스팩이 인수를 목적으로 하고 실패하더라도 원금을 보장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스팩의 신분일 때나 성립하는 명제입니다. 스팩이 기업 합병에 성공하는 경우 그 기업과 동일한 가치로 움직입니다. 당연히 그 기업이 고평가된다고 여겨지면 주식 가격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이 운의 영역을 상쇄하기 위해 최근 스팩을 위주로 포트폴리오에 담는 스팩 ETF들이 미국에서 잇따라 출시되고 있습니다. 바로 스팩 ETF 3종 (SPAK, SPCX, SPXZ)입니다.

이번 글로는 3종 중에서 펀드의 규모가 가장 큰 SPCX부터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3종의 운용전략이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에, 차이점을 잘 기억하시면서 투자하시면 됩니다.

 

 

⒊ ETF 설명 (액티브 펀드)

개요 및 전략

특정 지수를 추종하지 않고, 공격적으로 스팩을 매수함.

80% 이상의 펀드 자산을 스팩주 또는 2년 이내에 스팩을 통해 기업공개 절차를 거친 기업들을 매입.

적절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경우 투자금의 최대 20%까지는 현금성 자산이나 채권을 보유하는 방식으로 투자 수익을 키움.

스팩으로 인해 발생한 워런트도 펀드의 수익을 키우기 위해 처분할 수 있음.

리밸런싱

수시로 종목 편입 및 매도

ETF는 액티브 펀드이고, 다른 스팩ETF에 비해 스팩주의 비중이 매우 높은 ETF입니다. 그리고 특이하게 20% 정도는 현금이나 채권으로 들고 있을 수도 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특정한 리밸런싱 주기가 없고 수시로 종목을 바꾼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다른 스팩ETF는 정기적인 리밸런싱 때에만 종목을 바꾸고 있는 점과는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이런 운용 면에서의 적극성은 수수료에도 반영되어, 꽤나 높은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⒋ 구성 종목 및 분석 (상위 10개만, 2021.02.10. 기준)

전체 83개 종목, 상위 10개 종목 비율 : 29.20%

Starboard Value Acquisitions

4.18%

CC Neuberger Principal Holdings 2

2.77%

Cohn Robbins Holdings

3.63%

Henessy Capital Investment Co 5

2.40%

Decarbonization Plus Acquisitions

3.35%

Gores Holdings V Inc

2.38%

Churchill Capital Corp IV

3.14%

Horizon Acquisition Corp

2.33%

Churchill Capital Corp V

2.80%

SVF Investment Corp

2.22%

 

- Starboard Value (SVAC) : 시가총액 10억 달러의 스팩으로, 기술이나 의료, 소비재, 제조업, 또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위주로 인수를 기획하고 있음.

- Cohn Robbins (CRHC) : 시가총액 12억 달러의 스팩으로, 소프트웨어나 핀테크 기업을 인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스팩.

- Decarbonization Plus (DCRB) : 시가총액 4억 달러의 스팩으로 이미 합병 회사가 결정된 상황임. 해당 회사는 Hyzon Motors, 미국의 화물 수소차 생산 업체임.

- Churchill Capital 4 (CCIV) : 현 시가총액 90억 달러의 대형 스팩으로, 현재 Lucid Motors (루시드모터스)와 합병한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는 스팩. 루시드모터스는 미국의 전기차 회사임.

- Churchill Capital 5 (CCV) : 시가총액 5.7억 달러의 스팩.

- CC Neuberger Principal 2 (PRPB) : 시가총액 12억 달러의 스팩. Neuberger는 최근 스팩 인수합병에 성공한 경력이 있음.

- Henessy Capital (HCIC) : 3억 달러의 최근 추가 투자를 받은 스팩. 재생 에너지 및 지속 가능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을 인수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음.

- Gores Holdings 5 (GRSV) : 시가총액 7억 달러의 스팩. Gores Holdings는 이전 4개의 스팩을 모두 인수합병에 성공시켰음.

- Horizon Acquisitions (HZAC) : 시가총액 7억 달러의 스팩. 금융 및 관련 플랫폼 제공 기업을 인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잇음.

- SVF Investment (SVFA) : 소프트뱅크에서 상장시킨 스팩. 기술 관련 기업을 인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음.

 

 

사실 한국에서 미국 스팩을 공모해서 배정받고 이를 통해 원금보장을 받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런 스팩 ETF를 통해 최근 달아오르고 있는 신규상장 시장을 노리는 것은 어떤가요?

스팩 ETF를 지속적으로 다룰 예정이니, 유심히 지켜봐주세요!

 

 

출처 >

https://www.etf.com/SPCX#overview

https://www.spcxetf.com/spcx-docu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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